히포시 뉴스

여성신문과 유엔여성이 함께하는 히포시 캠페인

[히포시 액션] 남성 육아휴직 2000명, 워라밸 확산 롯데그룹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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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시(HeForShe) 운동’이란, 성불평등 문제에 남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운동으로, 유엔여성(UN Women)이 2014년 7월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이다. ‘히포시 액션(HeForShe Action)’은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구체적인 남성의 행동과 제도를 말한다. 주변에 히포시 액션을 실천하고 있거나 소개하고 싶은 제도가 있다면 이메일(lhn21@womennews.co.kr)로 제보하면 된다.

 

 

▲ 롯데그룹 남성육아휴직자 교육인 대디스쿨 참가자들.   ©롯데그룹

 

가사노동시간 늘고
둘째 출산계획도 긍정적

 

롯데그룹의 남성육아휴직 사용자가 2000명을 넘어서서 화제다. 롯데그룹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을 최소 1개월로 하고 한 달간은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한다. 또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디스쿨’과 ‘처음 아빠’라는 남성 육아휴직 지침서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육아휴직을 경험한 남성들은 가사노동시간이 늘어나고 육아에 큰 도움을 받았으며 향후 출산계획을 세우는 데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롯데그룹은 전했다.

지난해 국내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2000명인데 이중 약 9%가 롯데그룹의 직원임 셈이다. 남성들이 육아를 담당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현실에서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남성육아 지원은 일·가정 양립을 확산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히포시 액션으로 판단한다.

한편 롯데그룹은 2012년 여성직원의 의무 육아휴직도 대기업 최초로 자동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고 출산한 여성직원에게 관련 규정의 두배가 되는 2년을 여성육아휴직 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 2018 여성신문 30주년 '내 딸의 더 나은 삶을 약속드립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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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편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