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시 뉴스

여성신문과 유엔여성이 함께하는 히포시 캠페인

“히포시는 성평등 미래를 위한 길”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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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대훈 선수는 “성차별은 단호히 ‘아니다’라고 말하고, 성평등은 ‘옳다’고 말하는 남성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희 객원기자

 

“한 번도 여자가 약하거나 능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강하고 훌륭한 여성들을 많이 봤으니까요.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온 힐러리 클린턴을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형제를 키워주신 엄마도 언제나 강한 모습이었죠.”

히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는 13일 “여성신문과 유엔여성이 함께 하는 히포시 캠페인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성평등 연대운동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5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 2015 카타르 국제태권도오픈 챔피언십 금메달 등을 수상한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태권도 간판스타다.

“아직 우리 사회에 차별이 존재하니까 여성신문이 유엔여성과 함께 히포시 캠페인을 벌이겠죠? 태권도계에는 남녀 차별이 없거든요. 여자 선수에게 힘든 일이 있으면 남자 선수가 도와주죠. 반대되는 상황이어도 마찬가지고요.”

이 선수는 “남자만 여자를 차별하는 게 아니라 여자가 여자를 차별하는 경우도 있더라”며 “같은 여자인데도 깔보고 무시하더라. 남녀 차별은 꼭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남성과 소년들이 성평등한 미래를 만드는 일에 여성과 함께 파트너로 참여해줬으면 한다”며 “성차별은 단호히 ‘아니다’라고 말하고, 성평등은 ‘옳다’고 말하는 남성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6월 전남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 히포시 홍보대사 이대훈 선수가 히포시송에 맞춰 플래시몹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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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자 기자 (muse@womennews.co.kr)